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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일입니다. 대학 2학년 때 일이네요.
귀가하는 중인데 어떤 (동남아계로 추정되는)외국인이 은행이 어디있냐고 이상한 영어로 묻더군요.
어떻게 설명하기가 그렇고...(사실은 스피킹이 안 되서)가까운 거리니까
은행쪽으로 걸어가면서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외국인...갑자기 손을 잡고(정확히는, 손목을 잡고) 끌고 가면서
초콜릿을 사주겠다고 그러네요.-_-;;
은행 안까지 와서 '자 여기가 은행이요' 떠듬떠듬 가르쳐주니까
다시 나가면서 바깥쪽의 현금지급기가 있는 외진 곳으로 또 손을 잡고 끌고;; 가는 겁니다.
너무 당연하게 손을 잡아서 놀라서 할말을 잃고...
 
어쨌든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 외국인이 한눈파는 사이에 부다다 도망을 하긴 했는데,
그 외국인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것이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외국인들은 외국 여자들을 너무 쉽게<?>생각하는 경향이 있는지
스킨쉽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것은 알았죠. (인도 여행했던 친구에게서도 확인했음...)
여튼, 길 물어보면서 여학생을 유인해 성폭행했다는 뉴스를 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런 거에 당하는 여자도 문제있다는 시각에도 질렸고.

어짜면 길 물어보는 게 그네들의 유인방법 같기도 해 이젠 외국인이 길물어 보면
무서워서 가르쳐주지도 못하겠습니다.
특히 같이 가달라고 할 땐 거절해야 한다는 것.


흉흉한 일 관련해서 또 떠오른 사건 하나.
이번에는 제가 길을 물어 보다가 당한 케이스입니다.-_-;;

초등학교 3학년 때, 괜히 모험심이 발동해서 동생이랑 단둘이 어린이 대공원에 간 적이 있어요.
걱정하는 부모님을 설득해서 잘 놀다 오겠다면서 가서(왜 그랬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동생이랑 기구를 타고 군것질을 하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지더군요.
달랑 어린애 둘이 보호자도 없이 아이스크림 사 먹고 있으니 사람들 눈초리도 약간 무서워 보여...
대공원 밖으로 나와서 버스정류장을 찾아 헤맸죠.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도대체 버스 정류장이 어디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대공원이 엄청 넓은데 그 주변을 다 돌아서 정류장을 찾을 수도 없도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한 멀쩡해 보이는 남자 고등학생이 다가오기에 버스 정류장 방향을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면서 지나쳐 가 버리더군요.
울상이 돼서 길을 찾고 있는데 방금 그 고교생이 따라오더니
'깜빡했는데, 내가 타는 버스 정류장에 네가 타는 버스도 서더라' 하면서 길을 가르쳐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그 말을 믿고 따라갔죠.
그랬더니 이 쉑...엉뚱하고 외진 곳으로만 가는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버스정류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음침한 골목길...
인적이 드문 곳으로 점점 깊숙이 들어가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버스 정류장에 대한 이야기는 회피하면서
'언제 자기 집에 와서 같이 목욕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어린 마음에 "엄마가 목욕은 남녀 따로 하는 거랬어요" 라고 반박을 했죠.
(충격을 받았는지 기억이 생생함)
그랬더니 "아니야, 목욕은 남자 여자가 같이 하는 거야. 나도 내 여동생하고 같이 목욕하는데?" 그러면서
자기 여동생의 생식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하는 겁니다.-_- ;
슬슬  소름이 돋기 시작했죠.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은 옆에서 졸졸 따라오고 있고...
그 놈을 피해 동생 옆으로 가니까 그 놈은 또 따라오고...
그러면서 음담패설과 입에 발린 말을 섞어 하면서 접근합디다.

위태위태하게 그러다가 셋이서 사람들이 좀 보이는 곳으로 다시 나왔는데...
이 놈이 갑자기 좋은 걸 보여주겠다면서 외진 곳으로 끌고 가더군요.
동생녀석은 뭐가 뭔지 몰라서 저쪽에서 멀뚱멀뚱 있고,
전 거기서 그 변태 고교생의 거시기를 봤습니다.
반사적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사람들 많은데로 뛰쳐나와서 막 울어제끼는데
그 놈이 앞섶을 주섬주섬 챙기면서 울지 말라고 애원을 하더군요.
동생도 덩달아 따라울고 그렇게 우는데도 정말 멈추는 사람, 쳐다보는 사람 하나 없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
이러니 대낮에도 끌려가서 흉한 일 당한다는 게 맞는 말이죠.

눈물콧물 범벅이 된 채로 길을 걸으니까 아저씨 몇 분이 왜 그러냐고 물어오더군요.
그 때만 해도 고교생 거시기를 본 것보다는 집에 못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고교생 이야기는 하지 않고 길을 잃었다고만 얘기했습니다.
뒤돌아보니 그 놈은 튀고 없더군요.
그 전까지만해도 슬금슬금 잘 따라오고 있었는데 아저씨들 보고 튄 것 같았습니다.-_-
아저씨들은 저와 동생을 한 빵집에 데려다 준 다음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길을 떠나셨고
전 거시기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린채 부모님이 데리러 오면 어떤 빵을 사달라고 할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한 번 못 했네요.

나중에 그 변태 고교생 이야기를 부모님께 했더니 충격을 받으시더군요.
전 지금까지도 그냥 좀 안 좋은 경험 정도로 밖에 생각나지 않지만
생각해 보니 제 옆에 남동생이 없었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그 변태 고교생은 개과천선해서 잘 살고 있을까요, 아니면 지 버릇 개 못 주고 자기 딸한테도 그 지*을 할까요?



어쨌든 흉흉한 일이 많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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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ntasmata
TAG 사건, 이슈

요즘  핫케잌 구워먹기에 맛을 들여서
마트에서 오뚜기 제품과 백설제품을 먹어보고 백설제품이 오뚜기보다 더 맛있다고 판단,
백설가루에 정착하려 했는데 이런 걸 봐 버렸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고급 호텔로 손꼽히는 뉴오타니의 메인 쉐프가 직접 제작한
레시피로 만든 고급 핫케익믹스
로 달걀 한개와 우유150ml만 준비하시면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고급스럽고 맛있는 핫케익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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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부터 맛나보여!


뭔가 정말 다른 맛일 것 같은 광고문구에 홀려...백화점 수입식품 코너에서
6500원이나 주고 구입한 모리나가 핫케잌믹스..
국산 제품의 양대비 거의 3배 비싼 가격입니다..만,
요건 시럽을 동봉해서 파는군요.
그래도 비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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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는 거의 다 잊어먹었어도 해석 가능한 친절한 그림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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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포장도 정성스럽습니다.


250g 포장으로 2개, 메이플 시럽 2장.
먹어보니 메이플 시럽 양이 250g 포장에 딱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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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달걀을 이용해 반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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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불로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고..

이때, 후라이팬 표면은 기름기가 너무 많으면 안 됩니다.
기름기가 많으면 먹음직한 색이 안 나오고 끄트머리가 너무 바삭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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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구멍이 송송 나면...(좀 징그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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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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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부풀어 오른 따끈한 핫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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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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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시럽뿌린 버전...위의 것 바로 다음에는 요렇게 옅은 색상으로 구웠어요



맛은....
광고문구만큼 장인의 레시피로 만든 핫케잌 같지는 않고, 무난하고 순한 맛입니다.
비교를 하자면 오뚜기는 달고 너무 잡맛이 강하고 입맛이 텁텁해서 못 먹겠고
백설은 약간 달고 잡맛은 없는 무난한 맛,
이 모리나가 뉴 오타니는 잡맛은 전혀 없지만 국산 제품에 비해 덜 달아서 순한 맛.
그런데 '바닐라 타입'이라는 것은 도대체...-_-
무슨 그윽한 바닐라 향이라도 폴폴 풍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생각해보니 국산 제품에도 바닐라 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던데 말이죠..

뭐 결론은, 괜찮은 맛이긴 하지만 기똥찬 맛은 아님.
한 번 도전으로 궁금증은 해소되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음부터는 그냥 백설 가루 사먹을 겁니다.
백설가루에서 덜 달아지면 딱 모리나가 핫케잌같은 느낌이라서..
어차피 핫케잌은 시럽뿌려먹으니까 달고 덜 달고가 무의미해요.

그래도 역시 핫케잌은 좋습니다. ^_^ 구워먹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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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백설가루로 만든 핫케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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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커널형 이어폰 SHE9800의 이어폰 체험단 선정되었어요!!
엔펀 사이트에서 하는 이벤트인데 전에 필립스 신청했을 때 똑 떨어졌다가
이번에 되었네요.*_*
헤드폰도 5만원 넘는 걸 써본 적이 없는데
비싼 고급 이어폰을 써보게 되다니 완전 감격입니다ㅜ_ㅜ
써보고 블로그에도 리뷰 올려볼게요.
기대기대~~~>_<

P.s. 귀에 땀차게(정말로 땀 참;;) 쓰고 있는 젠하이져 헤드폰과 잠시 안녕해야할듯.
젠하이져는 이제 겨울에 귀마개 대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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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저의 모습임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주신 주난군님이 도메인을 선물해주셨어요.
티스토리 만들고 나서 쭈욱 교류해왔는데 요런 깜짝 선물까지 보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_^

도메인 주소는 fantasma.kr입니다.

생각해보니 판타스마타라는 이름도 어떤 음악을 듣다가 무심코 지어낸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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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ntasmata


커피타임 때 먹을 과자를 고르다
해태 카카오 브라우니를 한 번도 먹어본 기억이 없어
하나 집어왔습니다. 이거 맛있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거든요.

가격은 6개 들어있는 분량이 1000원(슈퍼 가격 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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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포장으로 여섯개 들어있습니다.안의 내용물은 (다행히도)부스러진 거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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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갈색을 띤 무르고 부드러운 브라우니예요.
촉촉하게 씹히는 맛이꽤 괜찮네요.
진한 초콜릿 맛이라기보다는 좀 인공적인 맛이 나긴 하지만
입에 착착 붙는 게 꽤 맛있어요.

특히 커피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양이 적어서 금방 먹어버리네요.
양이 아쉽다는 것만 빼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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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ntasmata

요즘 면 가격 엄청 올랐어요.
삼 년 전만해도 슈퍼마켓에서 1400원 주고 샀던 스피가도로 면이
요즘에는 2400원인가 하더군요.

솔직히 면은 가장 비싼 거나 가장 싼 거나 그닥 차이를 모르겠는데
소스 만은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무슨 소스를 쓰냐에 따라 요리의 맛이 완전히 바뀌더군요.(물론 맛은 순전히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것)

이제껏 여러가지 소스를 사먹어봤는데 그중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역시 프레고 머쉬룸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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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고머쉬룸. 737g에 3800원 정도.건데기보다는 향신료가 주를 이루는 듯


요 제품을 최고로 치는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많고 거기다 맛이 매우 순하기 때문입니다.
건데기는 그리 풍부하지 않지만 집에서 만들 때 양파랑 닭고기, 올리브, 마늘을 직접 볶아서
소스를 첨가해 먹기 때문에 건데기는 문제되지 않아요.
여튼 맛이 아주 좋다기 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매우 무난한 제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그렇다 해도 최고의 맛으로 치자면 단연 바릴라 올리브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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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데기도 꽤 풍부하고 씹히는 토마토와 그린 올리브의 맛이 꽤 좋습니다.
시큼한 맛보다는 올리브 향이 느껴져서 구미당기는 소스.
파스타를 만들었을 때 가장 맛있었던 소스입니다.
다만 잘 사먹지 않는 이유는 백화점 수입식품 매장에서나 구입 가능하고
가격이 양에 비해 비싸기 때문.
겨우 500g정도에 3400원이니 프레고보다 덜 경제적이에요.




가격대비 가장 경제적인 제품을 얘기하자면 헌트 토마토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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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소스라기보다는 일반 토마토 페이스트 같은 느낌.
향신료를 쪼끔 첨가한 묽은 토마토 소스예요.
가격이 저렴하면서 내용물도 매우--- 경제적입니다.
맛은 정말 매우매우 무난하고 밍밍해서 파스타 요리할 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요리하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맛이 변한달까...음식점에서 많이 쓴다고 하더군요.

이 제품의 안 좋은 점은 깡통 통조림이라 딸때 금속가루 같은 게 소스 안에 들어간다는 것.
그게 찝찝해서 이제 안 사먹습니다.^^;;




그리고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이거 슈퍼에서 정말 많이 보죠. 정말 강한 맛의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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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고보다 양이 적고 가격이 살짝 저렴한 정도이니 사실 양대비 가격은 비슷한 정도예요.
문제는 맛이 너무 강하다는 것.
건데기가 꽤 있는 편이지만 소스맛이 완전 시큼하고 요걸로만 요리를 하면 양념장 같은 냄새가
너무나 진하게 뱁니다.
맛이 자극적이고 시어서 필히 당근을 첨가해야 해요(당근은 토마토소스의 시큼한 맛을 중화시켜줄 수 있음).
프레고로 요리할 때 맛이 좀 심심하다 싶으면 요걸 한 스푼 넣기도 하는데...
여튼 이걸로만 요리하면 조미료 맛이 너무 진하고 무슨 케찹같은 맛이 나서 좋아하지 않아요.
문제는 동네 슈퍼에 이것만 갖다 놓는다는 것.-_-;;


라구레또 스파게티 소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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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양 괜찮고 건데기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긴 한데
결정적으로 맛이 없어요.-_-;
프레스코보다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이것도 시큼한 맛과 인공적인 조미료 맛이 납니다.
사놓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별로 없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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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ntasmata
TAG 리뷰,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