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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3 사진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것 (16)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합니다.
얼마나 싫어하냐면,
졸업식 땐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태도 때문에 부모님을 언짢게 해드렸고(죄송...)
친구들과 엑스에게는 변변한 사진 한 장 못 남기게 했으며 (너무 했을까...요?)
시상식에서 촬영기사가 사진을 찍으려 할 때 나도 모르게 상장으로 얼굴을 가려버렸을 정도지요.

학교 다닐 때 학우들을 도촬하는 것으로 은근히 욕을 먹었던 모씨는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했지만 별로 실감나지는 않는 말이었습니다.
닭살이 돋아서 셀카도 못 찍는 나한테 그런 말을 해봤자 -,.-


어쩌면 사진빨이 받지 않는다는 게 사진 찍히길 싫어하는 진정한 이유인지도.
생글생글 웃다가도 사진기만 들이대면 표정이 굳어지고 바보 같아지는 습관이 있어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거든요.

또한 인물 사진은 '잘' 나와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것
에 얽매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고 얼굴의 주름이 선명해질수록 사진 찍히는 걸 더욱 더 싫어하게 되겠죠.


몇 안 되는 사진폴더를 정리하다가 괜히 한 번 끄적여봅니다. :-)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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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antasm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