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대학생 시절 아버지께 선물해드린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의 서류가방(인조가죽)의 손잡이 상태가 안 좋아져
이번 생신때 가방을 사드리기 위해 남자 서류가방을 알아보았습니다.
원래는 빈*지갑을 사드리려고 했는데 가방이 더 필요하다고 하셔서 우회.
여러가지 알아본 결과...
제가 쓸 게 아닌 가방 고르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한 2년 저보다 4살 많은 엑스에게 Moo*서류가방을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적이 있긴 한데
50 넘기신 아버지께 Moo*는 좀 그런 듯해서
일단 백화점으로 고고씽했습니다.
마트 쪽에 있는 아메리칸 *어리스터의 제품은 거의 다 인조가죽이고
거기서 구입했던 물건이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또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별로 없어서
온라인에서 미리 봐놨던 빈*의 남자 서류가방을 보기로 했죠.
그런데...
빈* 이건 화면과는 달리 실물이 완전 대학생 용이더군요.
청년 회사원이라면 모를까 50대 중장년층 남자가 쓰기엔 좀...
가격도 가죽비율에 비해서 너무 비싸고.
그래서 빈*은 과감히 포기,
백화점 가방 코너를 휘~둘러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든 건 루이*또즈와 샘소*이트의 서류가방이었어요.
적당히 중후하고, 가죽느낌도 멋지고, 들기에도 불편하지 않고
한마디로 간지나는 가방들이었음.
버*리나 닥*도 좋긴 하지만 제 재력으로는 소화할 수가 없고
루이나 샘소 역시 비싸긴 하지만 상품권이 있어서 그럭저럭 커버 가능...
루이와 샘소 둘 중에서 이리저리 재보다가 결론적으로 샘소 것이 마음에 들어서
그것을 사려고 에스컬레이터로 향하는 순간...
오마이갓, 에*콰이어 할인전!!!
거기서 아주 잘 빠진 검은색 서류가방(가죽)을 12만 얼마에 할인해서 팔고 있는겁니다.
그것도 그 디자인은 달랑 하나 남아있고...에*콰이어라면 AS도 될 터이니
안심하고서 에*콰이어를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답니다.
제가 가방을 들고 집에 들어서려는 순간 가방을 손에서 잡아채서
'내 스따일이야!'라고 하셨으니까요.
루이나 샘소를 사드렸어도 그런 반응이셨을 테지만(사실 가죽 간지는 그 둘보다 떨어지는 듯...ㅜ_ㅜ )
일단 결과가 좋아서 매우 흐뭇.:-)
이걸로 서류가방 구입 성공!
오래오래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p.s. 백화점 할인전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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